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워싱턴 D.C.에 추진 중인 대형 기념 아치 건설 프로젝트를 둘러싸고 흥미로운 비화가 새롭게 공개됐다. 뉴욕타임스 기자 매기 하버먼과 조나단 스완이 공동 집필한 신간 《Regime Change: Inside the Imperial Presidency of Donald Trump》에 담긴 내용이다.

[사진 1] 캡션 예시: “트럼프 대통령이 공개한 250피트 규모의 ‘독립 아치(Independence Arch)’ 렌더링. (사진: FOX 5 DC)”
원본 출처: FOX 5 DC, “Renderings revealed for Trump’s 250-foot Triumphal Arch”
아치 꼭대기에 ‘파이팅 주먹’을?
이 책에 따르면 트럼프는 워싱턴 D.C.에 짓고 있는 약 250피트(76m) 높이의 대형 아치 꼭대기에 자신의 상징적인 포즈를 본뜬 거대한 주먹 조형물을 올릴지를 두고 참모들과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포즈는 2024년 7월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에서 벌어진 암살 시도 직후, 총상을 입고도 주먹을 치켜들며 지지자들에게 저항의 의지를 보였던 순간을 상징한다.
이 아치는 이미 ‘아크 드 트럼프(Arc de Trump)’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화제를 모으고 있으며, 링컨 기념관과 알링턴 국립묘지 사이, 알링턴 메모리얼 브리지 건너편에 세워질 예정이다.


[사진 ] 예시: “백악관이 공개한 아치 3종 디자인안 중 하나. (사진: Courthouse News Service)”
원본 출처: Courthouse News Service, “Democrats rip White House plan for ‘Arc de Trump’”
“세계에서 가장 큰 개선문”을 목표로
트럼프는 이 아치가 파리의 개선문(162.5피트)이나 평양의 개선문(200피트)보다 더 커야 한다는 뜻을 여러 차례 밝혀왔다. 실제로 지난 1월 31일 기자들과의 대화에서도 그는 “가장 큰 것을 원한다”며 “우리는 가장 크고 강력한 나라이니 가장 큰 아치를 갖고 싶다”는 취지로 말한 바 있다.
이 프로젝트에는 자유의 여신상 복제품과 독수리 조각상도 포함될 예정이었으나, 트럼프가 임명한 미술위원회 위원의 반대로 삭제가 제안되기도 했다. 현재 이 아치는 미국 건국 250주년을 기념하는 사업으로 추진되고 있으며, 트럼프 행정부는 2028년 7월까지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역사상 가장 강력한 지도자”라는 자평
책에는 또 다른 흥미로운 일화도 담겼다. 지난 3월 하버먼·스완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는 자신이 아틸라, 칭기즈칸, 나폴레옹, 스탈린 등 역사상 가장 두려움의 대상이었던 지도자들보다 더 강력한 권력을 가졌다고 주장하는 문서를 직접 보여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책은 트럼프 2기 임기 첫 14개월 동안 대통령이 견제받지 않는 권력을 즉흥적이고 무질서한 방식으로 행사해온 과정을 생생하게 묘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실제로 채택됐을까?
주먹 조형물 아이디어가 실제로 최종 설계에 반영됐는지는 아직 명확히 확인되지 않았다. 해당 프로젝트는 여전히 심의 절차를 거치고 있으며, 일부 법적 문제 제기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이 글은 CNN 등 주요 매체 보도와 신간 《Regime Change》의 내용을 바탕으로 작성됐습니다.
사진 출처: FOX 5 DC, Courthouse News Service 등 해당 매체의 보도 이미지를 사용할 경우, 반드시 원문 기사에서 이미지 사용 정책을 확인하고 출처를 명시해야 합니다. 상업적 게시물에는 무단 사용이 저작권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답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