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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또 흔들렸다…日 규슈 7.1 강진에 부산까지 “쿵” (국내 신고 789건)

    “자세한 진도 분포는 일본 기상청(jma.go.jp) 공식 지도에서 확인 가능”

    오후 4시 27분, 갑자기 시작된 흔들림

    28일 일본 규슈에서 일어난 규모 7.1 강진의 여파로 국내 곳곳에서 건물이 흔들리고 시민들이 한때 건물 밖으로 대피했다. 진앙은 국경 너머 일본이었지만, 그 충격은 바다를 건너 우리 안방까지 전해졌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27분쯤 일본 구마모토현 구마모토시 남쪽 23㎞ 지점에서 규모 7.1의 지진이 발생했으며, 진원의 깊이는 10㎞로 추정됐다.

    왜 부산까지 흔들렸나

    “일본 지진인데 왜 우리가 흔들리지?” 싶겠지만, 지리적으로 보면 이상한 일이 아니다. 부산과 이번 진앙 해역 간 직선거리는 300㎞ 안팎으로 서울∼부산 거리와 비슷한 수준이어서, 규슈에서 지진이 발생하면 국내 남해안 일대까지 진동이 전달되는 사례가 적지 않다.

    실제로 이번엔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확실히 느낄 만한 흔들림이었다. 지진의 영향으로 부산과 경남, 전남광주, 제주 등에서는 최대 계기진도 3이, 강원·경기·경북·대구·울산·전북·충남·충북 등에서는 계기진도 2가 관측됐다. 계기진도 3은 건물 위층에 있으면 확실히 체감되고 정차한 차량도 살짝 흔들리는 수준이다.

    신고 789건…가장 많이 흔들린 곳은

    행정안전부와 소방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30분 기준 전국에서 접수한 지진 흔들림 신고는 모두 789건이다.

    지역별로 보면 역시 진앙에서 가까운 남부지방이 압도적이었다. 지역별로 보면 부산이 291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울산 120건, 경남 106건, 창원 95건, 경북 68건 순이었다.

    남부지방만의 일이 아니었다는 점도 눈에 띈다. 수도권과 도서 지역인 인천(16건), 경기(2건), 대구(1건), 제주(1건) 등에서도 지진을 느꼈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서울·인천처럼 진앙에서 훨씬 먼 지역까지 흔들림을 느꼈다는 신고가 나온 걸 보면, 이번 지진의 규모가 결코 작지 않았다는 걸 짐작할 수 있다.

    SNS 반응도 뜨거웠다. 엑스(X·옛 트위터) 등 사회관계망서비스에도 “바닥, 건물에서 흔들림이 느껴졌다”, “순간적으로 휘청했다”, “어지럽다” 등의 글이 다수 올라왔다.

    “느꼈는데 문자는 안 왔다”…시민들 불안 호소

    이번 지진에서 논란이 된 부분은 따로 있다. 바로 재난안전문자 미수신 문제다. 일부 시민은 진동을 느끼고도 재난안전문자를 받지 못했다며 불안을 호소했다.

    몸으로는 분명히 흔들림을 느꼈는데 정작 안내 문자는 오지 않았다면, 당연히 “지금 이게 위험한 상황인가 아닌가” 판단이 서지 않아 불안이 커질 수밖에 없다.

    일본 현지 상황은 더 심각했다

    정작 진앙에 가까운 일본은 우리보다 훨씬 긴장된 상황이었다. 일본 현지에서는 기상청 진도 계급 중 최고 단계인 진도 7이 감지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일본 진도 등급에서 나올 수 있는 가장 높은 단계다.

    쓰나미 경보도 이어졌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지진으로 규슈 및 인근 해안 지역에는 한때 높이 1m 안팎의 쓰나미 주의보가 발령됐다.

    산업계도 즉각 반응했다. 구마모토현에 반도체 공장을 운영 중인 세계 최대 파운드리 업체 TSMC는 직원들을 야외로 대피시키고 시설 피해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원전에 대한 우려도 나왔지만, 일본 원자력청은 규슈와 시코쿠 지역 원자력발전소 3곳을 점검한 결과 현재까지 이상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발표했다.

    2016년의 악몽이 떠오르는 이유

    구마모토라는 지명이 낯설지 않은 이들도 있을 것이다. 규슈에서는 2016년에도 규모 7.3의 강진이 발생한 바 있으며, 당시엔 28시간 간격을 두고 전진과 본진이 이어지는 이례적인 양상을 보였고 직접 사망자만 50명에 달했다.

    일본에서 기상청 진도 계급 중 최고 단계인 진도 7이 관측된 것은 2024년 1월 이시카와현 노토반도 지진 이후 처음이며, 구마모토현만 놓고 보면 2016년 4월 지진 이후 10년 만이다. 그만큼 이례적이고 드문 강도의 지진이라는 뜻이다.

    <2016년 구마모토 지진 피해 현장. 출처: 위키백과>

    현재까지 상황 정리

    다행히 아직까지 국내외 모두 최악의 사태는 피했다.

    • 국내: 인명이나 재산 피해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 일본: 이번 지진으로 인한 일본 현지의 인명·재산 피해 규모는 이날 오후까지 구체적으로 파악되지 않았다.

    다만 2016년 사례처럼 본진이 뒤늦게 이어지는 경우도 있었던 만큼, 여진 가능성에 대한 경계는 당분간 이어질 필요가 있어 보인다.


    지진 관련 정보는 계속 업데이트될 수 있으니, 실제 거주 지역의 안전 여부는 기상청(weather.go.kr)이나 재난안전포털 최신 공지를 확인하시길 권합니다.

  • “지도에서 지워버리겠다”…유엔총장까지 격노시킨 이스라엘의 정착촌 확장, 대체 무슨 일이길래

    이스라엘 정착촌 확장, 왜 유엔총장까지 격노했나

    솔직히 이 뉴스, 처음 접했을 때 눈을 의심했다. 전 세계 평화를 책임진다는 유엔 사무총장이 한 나라의 정책을 “국제법 위반”이라고 대놓고 못 박았다는 건, 그만큼 사안이 심각하다는 뜻이니까.

    유엔 사무총장이 직접 나섰다

    <cite index=”20-1″>안토니오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최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점령지인 서안지구 내 정착촌 개발을 가속화하려는 계획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cite> 그냥 유감 표명 수준이 아니었다. <cite index=”20-1″>구테흐스 총장은 이러한 정착촌 건설이 국제법을 위반하는 것이며, 평화로운 ‘2국가 해법’을 가로막는 핵심 장애물이라고 못 박았다.</cite>

    그리고 이 발언이 나온 배경이 더 섬뜩하다. <cite index=”20-1″>최근 팔레스타인인과 이스라엘인의 사망자가 발생하고, 가족들이 강제로 쫓겨나는 등 지역 내 폭력 사태가 급증한 가운데</cite> 나온 발언이라는 것.

    ‘서안지구를 반토막 낸다’는 그 계획

    이 논란의 중심에는 이른바 **’E1 정착촌 프로젝트’**가 있다. 이 프로젝트가 왜 이렇게까지 뜨거운 감자인지 알면 소름이 돋는다.

    <cite index=”29-1″>E1 지역은 북쪽 라말라와 남쪽 베들레헴 등 서안지구의 주요 도시를 잇는 마지막 지리적 연결 지점 중 하나다.</cite> 인권단체들의 경고는 명확하다. <cite index=”29-1″>이 지역에 유대인 정착촌이 들어서면 서안지구 중심부가 사실상 둘로 쪼개져, 미래에 팔레스타인 국가를 세우는 것 자체가 불가능해진다는 것이다.</cite>

    즉, 단순한 ‘건물 몇 채 짓는 문제’가 아니라 지도 위에서 한 민족의 국가 건설 가능성 자체를 지워버릴 수 있는 조치라는 얘기다.

    유엔의 경고 수위, 생각보다 훨씬 높았다

    유엔 보고서 내용을 뜯어보면 더 충격적이다. <cite index=”31-1″>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이스라엘의 정착촌 확장과 불법 전초기지 증설이 팔레스타인 주민들의 이동을 가로막고 폭력 사태를 심화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cite> 그리고 이렇게까지 표현했다. <cite index=”31-1″>이런 추세가 1967년 이후 가장 큰 규모의 팔레스타인인 강제이주 사태를 초래하고 있다는 것.</cite>

    더 무서운 대목은 이거다. <cite index=”31-1″>정착민들의 팔레스타인 주민 공격이 이스라엘군의 지원과 보호 속에 이뤄지고 있는데도, 아무런 책임 규명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다.</cite> 유엔은 이걸 그냥 ‘일부의 일탈’이 아니라고 봤다. <cite index=”31-1″>군사작전, 주택철거, 정착민 폭력이 한데 뒤섞여 팔레스타인 주민들의 삶 자체를 무너뜨리는 ‘강압적 체계’가 만들어졌다는 분석이다.</cite>

    법적 근거도 이미 나와 있다. <cite index=”31-1″>국제사회는 2016년 유엔 안보리 결의 2334호 등을 근거로, 이스라엘의 정착촌 건설이 국제법 위반이자 점령지 내 민간인 이주를 금지한 제4차 제네바 협약 위반이라는 입장을 재확인했다.</cite>

    “그건 우리 역사적 사명” 네타냐후의 반박

    그런데 여기서 끝이 아니다. 정작 당사자인 네타냐후 총리의 반응이 더 논쟁적이다. 그는 이걸 ‘침략’이 아니라 **’사명’**이라 불렀다.

    <cite index=”30-1″>한 언론 인터뷰에서 ‘대이스라엘’ 비전에 애착이 있느냐는 질문에 네타냐후 총리는 “아주 많다”고 답했다.</cite> 그러면서 <cite index=”30-1”>”이곳에 오길 꿈꿨던 유대인 세대와 우리 뒤를 이을 세대가 있기 때문에 여러 세대의 사명을 맡고 있다”며 이를 “역사적이고 영적인 사명”이라고 설명했다.</cite>

    ‘대이스라엘’이라는 단어 자체도 논란거리다. <cite index=”30-1″>이는 구약성경의 ‘약속의 땅’에서 유래한 표현으로, 1967년 6일 전쟁으로 이스라엘이 장악한 서안지구·가자지구·골란고원을 가리키는 데 쓰이며, 이집트 시나이반도와 요르단 일부까지 포함하는 것으로 해석되기도 한다.</cite> 당연히 <cite index=”30-1″>아랍 국가들은 이를 “용납할 수 없는 확장주의적 의도”라며 강하게 규탄했다.</cite>

    미국은? “우리가 판단할 문제 아니다”

    여기서 또 하나 흥미로운 지점. 국제사회 대부분이 등을 돌린 이 사안에서, 미국의 태도는 묘하게 애매하다.

    <cite index=”29-1″>주이스라엘 미국 대사 마이크 허커비는 E1 정착촌 건설에 대해 “이스라엘 정부가 결정해야 할 문제이므로, 우리는 장단점을 평가하지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cite> 심지어 <cite index=”29-1”>트럼프 행정부에게 ‘두 국가 해법’ 논의는 최우선 순위가 아니라는 답까지 나왔다.</cite>

    이스라엘 내부에서도 이걸 알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cite index=”29-1″>이스라엘의 한 전직 군사 정보장교는 네타냐후 총리가 아랍과 유럽 국가들의 비난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지원에 계속 의지할 수 있다고 믿고 있다고 지적했다.</cite> 그의 말을 빌리면, <cite index=”29-1″>네타냐후 총리에게는 가자지구 전쟁과 서안지구 준병합 조치가 이스라엘과 아랍 세계 관계를 손상시키든 말든 중요하지 않다는 것이다.</cite>

    그래서, 이게 왜 우리한테도 중요한가

    “어차피 중동 얘기 아니야?”라고 넘기기엔 파장이 크다.

    • 국제유가·물류에 직접 영향을 주는 중동 정세와 맞물려 있고
    • 유엔 안보리 결의를 정면으로 거스르는 사안이라 국제법 질서 자체가 시험대에 오른 상황이며
    • 미국의 태도 여하에 따라 앞으로 국제사회의 ‘힘의 논리’ vs ‘규범의 논리’ 대결 구도가 어떻게 흘러갈지 가늠자가 될 수 있다.

    균형 잡힌 시각도 필요하다

    다만 이 사안을 볼 때 한쪽 얘기만 듣고 판단하기엔 조심스러운 지점들이 있다.

    • 이스라엘/정착촌 지지 측 입장: 서안지구는 1967년 전쟁 이후 안보상의 이유로 실효 지배 중인 지역이며, 유대인 역시 이 땅에 역사적·종교적 연고권이 있다고 주장한다. 또한 정착촌 확대를 안보 강화 조치로 규정하며,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A)와 하마스 간 통제력 분열 등 팔레스타인 측 내부 문제도 협상 교착의 원인으로 지목한다.
    • 국제법·팔레스타인 측 입장: 유엔 안보리 결의와 제네바 협약을 근거로 점령지 내 민간인 이주 자체가 불법이라는 입장이며, 정착촌 확대가 ‘두 국가 해법’의 실현 가능성을 근본적으로 무너뜨린다고 본다.

    이 사안은 수십 년째 이어져 온 복잡한 역사적·법적·안보적 쟁점이 얽혀 있는 만큼, 어느 한쪽의 주장만으로 결론짓기보다는 양측의 근거를 함께 살펴보는 것이 필요하다.


    이 글은 여러 언론 보도를 바탕으로 정리한 내용이며, 특정 진영의 입장을 대변하지 않습니다.

  • 제13호 태풍 ‘돌핀’ 북상 중…초강력 태풍으로 발달하나

    태풍 돌핀, 오늘(7월 28일) 발생

    <cite index=”7-1″>기상청에 따르면 제13호 태풍 ‘돌핀’은 7월 28일 오전 9시 기준 괌 동쪽 약 3030㎞ 부근 해상에서 서남서 방향으로 이동 중이다. 중심기압은 985헥토파스칼(hPa), 중심 부근 최대풍속은 초속 27m(시속 97㎞)이며 강풍반경은 270㎞로 강도는 2단계다.</cite>

    ‘돌핀(DOLPHIN)’이라는 이름은 <cite index=”7-1″>홍콩이 제출한 이름으로 ‘돌고래’를 뜻한다.</cite>

    <이번태풍 ‘돌핀’ 경로. 기상청 제공>

    빠르게 강해지는 세력

    이번 태풍은 발생 직후부터 빠른 발달세를 보이고 있다.

    • 7월 28일 오후 9시: <cite index=”7-1″>괌 동쪽 약 2780㎞ 해상, 중심기압 975hPa, 최대풍속 초속 32m(시속 115㎞)의 강도 2 유지 예상</cite>
    • 7월 29일: <cite index=”7-1″>따뜻한 해수면을 지나며 세력을 키워 오전에 강도 3, 오후에는 강도 4로 발달할 전망</cite>
    • 8월 2일 오전 9시경: <cite index=”7-1″>강도 5를 유지한 채 괌 북동쪽 약 1400㎞ 해상까지 북상할 것으로 예상</cite>

    여기서 강도 5는 <cite index=”7-1″>기상청이 올해부터 새롭게 도입한 태풍 분류 기준으로, 기존의 ‘초강력 태풍’ 단계에 해당한다.</cite> 즉 발생 며칠 만에 최고 등급 태풍으로 성장할 수 있다는 뜻이어서 주목도가 높다.

    한반도 영향 여부는 아직 불투명

    가장 궁금한 대목인 한반도 영향에 대해서는 아직 단정하기 이르다. <cite index=”7-1″>이후 진로는 변동 가능성이 큰 상황이며, 기상청은 태풍의 향후 이동 경로가 유동적인 만큼 한반도에 직접 영향을 미칠지 여부는 앞으로의 예보를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다.</cite>

    참고: 앞서 지나간 태풍들

    2026년은 유독 태풍 발생이 잦은 해였다. 7월 초에는 제9호 태풍 ‘바비’가 괌 인근에서 발생해 맹렬한 세력으로 발달했다가 일본 오키나와 부근을 지나 세력이 약해졌고, 뒤이어 제12호 태풍 ‘노을’은 <cite index=”10-1″>산터우 인근에서 강한 태풍으로 발달했으나 중국 내륙으로 상륙하며 열대저압부로 약화, 한반도는 직접적인 강풍권에서 벗어난 바 있다.</cite>

    이런 흐름을 볼 때 태풍 진로 예측은 초기 단계에서 오차가 크므로, 이번 ‘돌핀’ 역시 향후 며칠간의 기상청 정식 발표를 지속적으로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정리

    구분내용
    태풍명제13호 돌핀(DOLPHIN)
    발생일2026년 7월 28일
    이름 제출국홍콩 (뜻: 돌고래)
    현재 위치괌 동쪽 약 3030㎞ 해상
    예상 발달8월 2일경 ‘초강력’ 등급(강도5)까지 발달 전망
    한반도 영향아직 유동적, 추가 예보 필요

    태풍 예보는 시시각각 바뀔 수 있으므로, 실제 대비가 필요하다면 기상청 태풍정보 페이지(weather.go.kr)에서 최신 통보문을 꼭 확인하시길 권합니다.

  • 2026년 전기요금 인상, 우리 집 전기세 얼마나 오를까? 절약하는 방법 총정리


    2026년 전기요금이 다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전기요금은 가정뿐 아니라 자영업자와 기업 모두에게 큰 영향을 주는 생활 밀착형 이슈입니다. 전기 사용량이 많은 여름철과 겨울철에는 작은 요금 인상도 체감 부담이 커질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전기요금 변화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전기요금을 줄일 수 있는 실천 방법까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전기요금이 오르면 무엇이 달라질까?

    전기요금이 상승하면 다음과 같은 변화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 가정의 월 생활비 증가
    • 냉방·난방비 부담 확대
    • 소상공인 운영비 증가
    • 전기 사용 습관 변화

    특히 에어컨과 전기히터 사용이 많은 가정은 사용량 관리가 더욱 중요해집니다.


    전기요금을 절약하는 방법

    1. 대기전력 차단

    사용하지 않는 가전제품의 플러그를 뽑거나 멀티탭 전원을 끄면 불필요한 전력 소비를 줄일 수 있습니다.

    2. 에너지 효율 1등급 제품 사용

    에너지 소비효율이 높은 제품은 초기 구매 비용이 조금 더 들더라도 장기적으로 전기요금을 절약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3. 에어컨 적정 온도 유지

    여름철에는 26~27℃ 정도로 설정하고 선풍기를 함께 사용하면 냉방 효율을 높일 수 있습니다.

    4. LED 조명 사용

    기존 조명을 LED로 교체하면 소비전력을 줄이고 수명도 길어 경제적입니다.


    앞으로도 전기요금 변동을 확인해야 하는 이유

    에너지 가격과 정책 변화에 따라 전기요금은 조정될 수 있습니다. 관련 공지와 고지서를 확인하고, 가정의 전기 사용량을 꾸준히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마무리

    전기요금은 일상생활과 밀접하게 연결된 만큼 작은 절약 습관이 장기적으로 큰 차이를 만들 수 있습니다. 사용량을 점검하고 에너지 효율이 높은 제품을 활용하면 부담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 AI 막상 써보려니 어렵죠? 실패 없는 3단계 활용법 (실전편)

    지난 글에서 AI 시대의 일자리 변화와 왜 우리가 AI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지 말씀드렸는데요.

    글을 보시고 “알겠어, 좋은 건 알겠는데… 막상 챗GPT 켜면 뭐라고 입력해야 할지 모르겠어” 하시는 분들이 정말 많았습니다. 질문 창을 멍하니 바라보다가 결국 그냥 끄게 되는 그 기분, 저도 처음에 똑같이 느꼈습니다.

    AI를 잘 활용하는 사람들은 엄청난 대화 기술이나 코딩 지식을 가진 게 아닙니다. 딱 3가지 원칙만 기억하고 질문 던지는 법을 알기 때문인데요.

    오늘은 이론 말고, 당장 오늘부터 업무나 일상에 적용해서 칼퇴를 당겨줄 AI 실전 활용 3단계 가이드를 정리해 드립니다.

    1단계: AI에게 ‘역할(Persona)’을 정해줄 것

    가장 흔하게 하는 실수가 그냥 “블로그 글 써줘” 또는 “마케팅 아이디어 줘”라고 뜬구름 잡듯 물어보는 겁니다. 이렇게 물어보면 AI도 지극히 교과서적이고 지루한 대답만 내놓습니다.

    질문하기 전에 “너는 지금부터 10년 차 마케터야” 혹은 “너는 친절한 초등학교 선생님이야”처럼 역할을 지정해 보세요.

    • 잘못된 질문: “운동 루틴 추천해 줘.”
    • 좋은 질문: “너는 10년 경력의 헬스 트레이너야. 평소에 운동을 전혀 안 해본 30대 직장인이 집에서 15분 동안 따라 할 수 있는 쉬운 전신 운동 루틴을 짜줘.”

    단순히 역할 하나만 정해줘도 답변의 깊이와 말투가 완전히 달라집니다.

    2단계: ‘배경 상황’과 ‘제약 조건’ 덧붙이기

    AI는 내 상황을 전혀 모릅니다. 따라서 질문을 할 때 내 현재 상황(Context)과 원하는 출력 형식(Constraints)을 구체적으로 적어주는 것이 핵심입니다.

    예를 들어 회의록을 정리하거나 보고서를 써야 할 때, 아래처럼 세 항목을 나누어 요청해 보세요.

    1. 배경: “이번에 신제품 출시를 위한 마케팅 기획안을 작성해야 해.”
    2. 조건: “예산은 100만 원 이하이고, 주요 타겟은 20대 대학생이야.”
    3. 형식: “아이디어 3가지를 표 형태로 만들고, 각각의 장단점을 같이 작성해 줘.”

    이렇게 구체적으로 지시할수록 여러분이 원하던 진짜 ‘작품’이 나오게 됩니다.

    3단계: 한 번에 끝내지 말고 ‘꼬리 질문’ 던지기

    AI와의 대화는 자판기에서 음료수를 뽑는 게 아니라, 똑똑한 인턴과 대화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하시면 좋습니다.

    처음 나온 답변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해서 포기하지 마세요.

    • “2번 아이디어는 좋은데 예산이 너무 많이 들 것 같아. 예산을 줄일 수 있는 방향으로 다시 수정해 줘.”
    • “방금 써준 글 어조가 너무 딱딱해. 조금 더 친근하고 부드러운 어조로 바꿔줘.”

    이렇게 2~3번만 꼬리 질문을 던지면서 수정해 나가면, 내가 직접 2~3시간 동안 머리 싸매며 작성한 것보다 훨씬 훌륭한 결과물이 완성됩니다.

    💡 마무리하며

    AI를 잘 쓴다는 건 거창한 기술이 아닙니다. “내 일을 도와줄 똑똑한 조력자에게 일을 잘 시키는 법”을 배우는 과정일 뿐입니다.

    처음부터 거창한 보고서나 부업 프로젝트에 적용하려 하지 마시고, 오늘 저녁 주말 데이트 코스나 오늘 먹을 저녁 식단 짜기 같은 소소한 질문부터 던져보세요. 질문하는 감을 잡는 순간, 일하는 속도가 몇 배는 빨라지는 걸 체감하실 겁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디자인 감각 제로인 사람도 5분 만에 썸네일 만드는 AI 툴 활용법으로 찾아오겠습니다. 궁금한 점이 있다면 언제든 댓글로 남겨주세요!

  • AI 때문에 내 일자리가 위험할까? 2026년 살아남는 직업의 조건

    요즘 뉴스나 유튜브를 보면 다들 “AI 때문에 일자리가 사라진다”는 말만 하더라고요. 처음엔 그냥 남 일 같았는데, 막상 회사 업무나 주위 환경이 바뀌는 걸 보면 ‘진짜 내 자리도 위험한 거 아닌가?’ 하는 불안감이 불쑥 들곤 합니다.

    그런데 최근에 주변을 좀 유심히 관찰해 보면서 흥미로운 점을 하나 발견했습니다. AI 때문에 일자리를 잃을까 봐 걱정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 오히려 AI를 발판 삼아 퇴근 후 월급 외 수익을 만들어내는 사람들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결국 핵심은 ‘AI가 내 일을 빼앗느냐’가 아니라, ‘내가 AI를 어떻게 이용하느냐’에 달려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늘은 2026년 현재 우리가 체감하고 있는 일자리의 변화와, 지금 바로 시작해 볼 수 있는 AI 활용법을 솔직하게 풀어보려고 합니다.

    1. 사라지는 직업보다 무서운 건 ‘일하는 방식’의 변화

    “AI가 의사, 변호사, 개발자를 다 대체한다” 같은 거창한 이야기까지 갈 필요도 없습니다. 당장 우리 사무실만 봐도 변화는 이미 시작됐으니까요.

    • 간단한 보고서 요약이나 데이터 정리
    • 엑셀 서식 작성이나 기본 코드 에러 수정
    • 마케팅 문구 초안 작성이나 이미지 시안 만들기

    예전 같으면 며칠씩 걸리거나 막내 직원들이 붙어서 하던 잡무들을 이제는 챗GPT나 클로드 같은 툴에 질문 몇 번 던지면 몇 분 만에 끝납니다.

    여기서 중요한 포인트가 있습니다. AI가 사람을 직접 해고하는 게 아니라, ‘AI를 잘 쓰는 사람 1명이 안 쓰는 사람 3명 몫의 일을 처리’하게 된다는 점입니다. 결국 경쟁에서 밀려나는 건 기술 자체가 아니라 변화를 거부하는 태도일지도 모릅니다.

    2. AI를 부업과 실무에 적용하는 현실적인 방법 3가지

    그렇다면 우리는 지금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요? 거창한 코딩을 배울 필요는 전혀 없습니다. 이미 나와 있는 유용한 툴들을 내 업무나 부업에 어떻게 접목할지 고민해보는 것부터 시작하면 됩니다.

    ① 글쓰기 및 기획 보조 (ChatGPT, Claude)

    블로그 포스팅, 기획서 초안, 메일 작성할 때 막막했던 경험 다들 있으실 겁니다. AI에게 “이 주제로 목차 잡아줘”, “이 글 문맥을 좀 더 부드럽게 고쳐줘”라고 요청해 보세요. 0에서 시작하는 것과 70% 완성된 초안을 수정하는 것은 시간 절약 차원에서 비교가 되지 않습니다.

    ② 디자인 및 비주얼 작업 (Canva AI, Midjourney)

    디자인 감각이 없어도 포스터, 썸네일, 카드뉴스를 쉽게 만들 수 있습니다. 텍스트 몇 줄만 입력하면 원하는 스타일의 이미지를 생성해 주기 때문에, 크리에이터나 1인 지식 창업을 준비하는 분들에게는 엄청난 무기가 됩니다.

    ③ 정보 요약 및 리서치 (Perplexity)

    수많은 정보 속에서 내가 원하는 핵심만 찾고 싶을 때 매우 유용합니다. 출처까지 정확하게 짚어주기 때문에 자료 조사 시간을 절반 이하로 줄여줍니다.

    3. 결국 끝까지 살아남는 건 ‘인간적인 가치’

    AI가 아무리 똑똑해져도 절대 대신해 줄 수 없는 영역이 있습니다. 바로 ‘진정성 있는 공감’과 ‘경험에서 나오는 맥락’입니다.

    아무리 AI가 글을 잘 써도, 사람이 직접 겪은 실패담이나 솔직한 후기에서 나오는 울림까지 만들어내지는 못합니다. 기술은 AI에게 맡기되, 그 기술을 어떤 방향으로 쓸지 결정하고 타인과 소통하는 능력은 여전히 인간의 영역으로 남아있습니다.

    💡 마무리하며

    AI 시대를 살아가는 가장 좋은 자세는 너무 불안해하지도, 그렇다고 무관심하게 방치하지도 않는 ‘적당한 호기심’이 아닐까 싶습니다.

    오늘 퇴근길에 챗GPT 앱을 켜고 “오늘 저녁 메뉴 추천해 줘” 같은 소소한 질문부터 시작해 보세요. 작은 호기심이 나중에는 남들보다 한발 앞서가는 강력한 경쟁력이 되어줄 테니까요.

    여러분은 요즘 일상이나 업무에서 AI를 어떻게 활용하고 계신가요? 좋은 팁이 있다면 댓글로 자유롭게 공유해 부탁드려요!

  • 호르무즈 이어 홍해까지…중동 정세, 전면전 그림자 짙어진다

    중동 정세가 다시 요동치고 있다. 미국과 이란 간 무력 충돌이 소강 국면에 접어드는 듯했으나, 예멘 후티 반군이 사우디아라비아를 겨냥한 공격에 나서면서 분쟁의 무대가 호르무즈 해협을 넘어 홍해까지 확대되는 양상이다.

    호르무즈 봉쇄로 시작된 위기

    앞서 이란은 미국·이스라엘의 공습에 반발해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고 통행 선박을 공격하면서 이 일대 해운을 사실상 마비시켰다. 전 세계 원유 해상 물동량의 약 20%가 지나는 핵심 수송로가 막히자 국제 유가는 즉각 요동쳤고, 사우디아라비아는 대응책으로 동부 유전에서 생산한 원유를 홍해 연안 얀부항으로 실어 나르는 동서 횡단 송유관을 통해 수출길을 우회시켜왔다.

    후티, 사우디 해상봉쇄 선언 후 실제 공격 감행

    문제는 이 우회로마저 위협받기 시작했다는 점이다. 이란의 지원을 받는 예멘 후티 반군은 사우디를 겨냥해 해상봉쇄를 선언한 지 이틀 만에 실제 행동에 나섰다. 사우디의 주력 수출항인 얀부항과 홍해의 바브엘만데브 해협 사이 지잔항 인근에서 사우디 유조선 2척이 미사일 공격을 받았으며, 후티 측은 봉쇄 조치를 위반했다는 이유로 탄도미사일과 순항미사일을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후티 반군은 최근 사우디 국영 석유기업 아람코의 원유시설까지 겨냥해 얀부와 지잔 지역을 탄도미사일과 드론으로 타격했다고 주장했다. 이는 2022년 이후 처음으로 후티가 사우디 원유시설을 직접 공격 대상으로 삼은 사례로 평가된다. 후티 측은 이 공격이 하루 전 사우디군의 예멘 호데이다 공습에 대한 보복이라고 밝혔다.

    두 해협 동시 위협…유가 100달러 육박

    시장에서는 호르무즈 해협과 바브엘만데브 해협이 동시에 위협받는 상황을 이례적으로 보고 있다. 두 해협 모두 세계 에너지·물류망의 핵심 통로인 만큼, 동시 차질이 현실화하면 아시아뿐 아니라 유럽행 공급망까지 타격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실제로 후티의 유조선 공격 소식이 전해진 이후 국제유가는 배럴당 98달러를 돌파했으며, 사태가 장기화할 경우 12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된다.

    사우디가 주도하는 아랍연합군은 바브엘만데브 해협을 통과하는 상선 보호를 위해 단호하게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도, 아직 대규모 보복에는 나서지 않고 상황을 관리하는 모습이다. 다만 후티의 해상봉쇄 조치를 국제법 위반이자 해적 행위로 규정하며 강경 대응을 예고한 상태여서, 홍해 일대에서 추가 충돌이 벌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국제유가 급등을 보여주는 주유소 사진

    확전 우려 속 외교적 해법 찾기 난항

    미국 역시 이란을 향한 압박 수위를 낮추지 않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모든 군사 역량을 제거하겠다는 강경 발언을 이어가고 있으며, 미군은 전투기와 공중급유기를 중동 지역으로 추가 배치하는 등 군사력 증강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요르단 주둔 미군 사망 등 미군 피해도 이어지면서,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전면전에 한층 가까워지고 있다”는 평가까지 나오는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사우디와 후티 간 충돌이 격화될수록 글로벌 원유 공급 불확실성이 커지고, 이는 사우디의 중장기 경제개발 전략에도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 2022년 유엔 중재로 일단락됐던 예멘 내전이 이번 사태를 계기로 다시 격화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어, 당분간 중동發 불확실성이 국제 유가와 세계 경제 전반에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 기사는 로이터, 워싱턴포스트, 국내 언론 보도 등을 종합해 작성되었습니다.

  • 민주콩고 에볼라 확진 3000명 육박…의료진 파업에 ‘확산 공포’

    아프리카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에서 에볼라 확진자가 3000명에 근접하며 확산세가 좀처럼 잡히지 않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방역 최전선에서 일하는 의료 인력들이 임금 체불에 반발해 파업에 나서면서, 대응 체계 자체가 흔들리고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틀 새 확진 437명·사망 276명 급증

    민주콩고 언론공보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7월 23일 기준 누적 확진자는 2973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21일 2536명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단 이틀 사이 437명이 새로 늘어난 셈이다.

    사망자 수도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같은 기간 누적 사망자는 1309명으로, 이틀 만에 276명이 추가로 목숨을 잃었다. 이에 따라 치명률은 44%까지 치솟았는데, 이는 이번 유행을 일으킨 분디부조(Bundibugyo)형 에볼라 바이러스의 통상적인 치명률(30~50%) 상한선에 가까운 수치다.

    확산의 진앙은 북동부 이투리주다. 전체 감염 사례의 약 90%가 이 지역에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무장단체의 활동, 주민들의 잦은 이동, 의료물자 부족, 방역당국에 대한 불신 등이 겹치면서 감염 경로 추적조차 원활하지 않은 상황이다.

    임금 체불에 의료진 잇단 파업

    확진자와 사망자가 사상 최고 수준으로 폭증하는 와중에, 정작 현장 대응 인력들은 임금 체불 문제로 업무를 중단하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이투리주 주도 부니아에 위치한 엘리키아 에볼라 치료센터에서는 의사와 간호사, 경비 인력 등 약 100명이 두 달째 성과급을 받지 못했다며 치료소 앞에서 시위를 벌이고 업무를 멈췄다. 앞서 지역 최대 규모인 부니아 종합병원 의료진 역시 임금 미지급을 이유로 먼저 파업에 돌입한 바 있다.

    방역 대응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한 시점에 현장 인력의 동력마저 약해지고 있는 셈이다. 민주콩고 정부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모바일 송금 방식을 도입해 미지급 임금을 처리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백신·치료제 개발은 속도

    암울한 소식만 있는 것은 아니다. 백신과 치료제 개발은 오히려 속도를 내고 있다. 옥스퍼드대 백신그룹은 분디부조형 에볼라 전용으로 개발한 후보 백신 ‘ChAdOx1 BDBV’를 37세 자원자에게 처음 투여하며 임상시험에 돌입했다. 이는 이 유형을 겨냥한 세계 최초의 전용 백신 임상으로 평가된다.

    이에 앞서 이달 초에는 분디부조형 에볼라 치료제 후보물질 2종도 임상시험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승인된 백신과 치료제가 아직 없는 상황에서, 국제 보건 당국과 연구기관들은 확산 속도를 따라잡기 위한 대응책 마련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이 기사는 AP통신 등 외신 보도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 중동 지정학적 긴장 장기화…걸프 국가로 확전, 국제사회 우려 고조

    미국과 이란 간 무력 충돌이 다섯 달 넘게 이어지면서 중동 전역의 지정학적 긴장이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다. 당초 이란 한 곳에 국한될 것으로 예상됐던 충돌이 사우디아라비아, 바레인, 쿠웨이트, 카타르 등 인근 걸프 국가들로까지 번지면서 국제사회의 우려도 함께 커지는 모습이다.

    1월 美 함대 파견으로 시작된 위기

    이번 위기는 지난 1월 24일 미국이 이란을 겨냥해 대규모 함대를 파견하면서 본격화됐다. 미국은 이란의 반정부 시위 탄압을 문제 삼아 강경한 제재에 나섰고, 이란의 석유수출 선박에 대한 제재도 함께 실시했다. 이후 2월에는 미군의 항공모함이 이스라엘 하이파 항구에 입항하면서 양국 간 긴장이 한층 고조됐다.

    당시 주이란 한국대사관은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현지 상황이 급격히 악화될 경우 민간 항공편 이용이 중단될 수 있다며 조기 출국을 권고하기도 했다. 외교부는 이미 전년도부터 이란 전 지역에 여행경보 3단계(출국권고)를 발령해둔 상태였다.

    사우디·바레인·쿠웨이트·카타르로 전선 확대

    이란은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에 대한 대응으로 주변 아랍 국가들을 향해서도 미사일과 드론 공격을 감행했다. 이란 당국은 이번 공격이 역내 미국의 이익과 군사기지를 겨냥한 것이라고 주장하며, 자국에 대한 공격을 위해 영토를 제공하는 국가는 어디든 정당한 공격 대상으로 간주하겠다고 경고했다.

    실제로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 동부 지역에서는 폭발음이 보고됐으며, 사우디 외무부는 공격을 규탄하며 이를 격퇴했다고 밝혔다. 프린스술탄 공군기지와 리야드 공항을 겨냥한 미사일도 요격됐다. 라스타누라 정유시설 인근에서도 드론 공격으로 화재가 발생해 시설이 일시 폐쇄됐다가 재가동된 바 있다.

    바레인에서는 시트라 지역 주거지와 에너지 시설이 공격받아 민간인 32명이 부상을 입었고, 쿠웨이트에서는 공항과 전력 인프라, 주거용 건물이 공격 대상이 됐다. 카타르 역시 자국 군이 이란의 드론 9기를 요격했다고 밝혔으며, 일부 지역에는 드론이 실제로 떨어지기도 했다. 이 여파로 카타르 민간 항공 당국은 한동안 영공 운영을 제한적으로만 재개해야 했다.

    中 정찰위성 활용 의혹까지

    파이낸셜타임스는 지난 4월 이란이 중국의 정찰위성을 활용해 중동 전역의 미군 기지를 겨냥한 공격을 유도했다는 의혹을 보도하기도 했다. 사실 여부를 둘러싼 논란과는 별개로, 이 같은 보도는 이번 분쟁이 미·이란 양자 구도를 넘어 더 복잡한 국제적 이해관계로 얽혀 있다는 우려를 키우는 계기가 됐다.

    터키 등 역내 테러 위협도 잇따라

    중동발 긴장은 무력 충돌에 그치지 않고 각지의 테러 위협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4월에는 터키 이스탄불 주재 이스라엘 총영사관에 총기 무장 괴한들이 난입하는 사건이 발생해 공격자 1명이 사망하고 경찰관 등 4명이 부상을 입었다. 터키와 이스라엘 모두 이를 테러 행위로 규정했으며, 터키는 이후 전국적인 소탕 작전을 벌여 관련 조직원 200명 가까이를 검거했다.

    韓 정부, 긴급 공관장회의 개최

    한국 외교부도 중동 정세 급변에 대응해 지난 4월 긴급 화상 공관장회의를 개최했다. 회의에서는 각 지역의 최신 정세가 공유됐으며, 현지 교민 보호와 공관 안전 관리 방안이 중점적으로 논의됐다. 외교부는 실시간 정보 교환과 대응 전략 수립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장기화 국면 속 출구 안 보여

    당초 몇 주 안에 끝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던 이번 사태는 다섯 달 넘게 이어지며 예상을 완전히 벗어났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당시에도 종전을 낙관하는 시각이 많았지만 결국 장기전으로 이어졌던 전례가 있다. 이번 중동 사태 역시 확전 우려와 외교적 해법 모색이 동시에 거론되고 있지만, 뚜렷한 출구 전략은 아직 보이지 않는다는 게 대체적인 평가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태가 단순히 미국과 이란 양국만의 문제가 아니라, 걸프 산유국들의 안보 지형과 국제 유가, 나아가 세계 경제 전반에까지 파급력을 미칠 수 있는 사안이라며 예의주시하고 있다.

  • 원·달러 환율 1470원대 고공행진…”단순히 달러가 강해서”만은 아니다

    원·달러 환율이 심상치 않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장중 1480원에 육박하는 수준까지 치솟으면서, 외환위기 이후 최고 수준의 고환율 국면이 계속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외환위기 이후 최고 수준…12일 장중 1479원 터치

    지난달 1일부터 15일까지 원·달러 환율 평균치는 1470원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외환위기 당시였던 1998년 3월 이후 월평균 기준으로 가장 높은 수준이다. 지난 12일에는 장중 환율이 1479.9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당초 시장에서는 한미 무역협상이 타결되면 관세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환율도 안정될 것이라는 기대가 있었다. 그러나 협상 타결 이후에도 고환율 흐름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다.

    韓美 금리차 최대 1.5%p…자금 유출 우려

    환율 상승의 배경으로는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지목된다. 우선 한미 기준금리 격차가 크다. 현재 미국의 기준금리는 연 3.75~4.00%, 한국은 2.5% 수준으로 최대 1.5%포인트 차이가 난다. 금리 격차가 벌어지면 더 높은 수익을 좇는 외국인 자금이 국내에서 빠져나가면서 원화 약세를 부추길 수 있다는 우려가 꾸준히 제기돼왔다.

    다만 최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기준금리를 인하한 데다, 시장금리 기준 격차는 비교적 크지 않아 자금 유출 우려가 과도하다는 반론도 나온다. 경제 구조 자체가 복잡해진 만큼, 원화 약세를 단순히 한미 금리차만으로 설명하기는 어렵다는 지적도 있다.

    대미 투자 200억 달러도 환율 끌어올려

    한미 관세협상 타결 조건으로 걸려있던 연간 200억 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 역시 환율 상승 요인으로 분석된다. 이 투자금은 한국은행의 외화자산 운용수익과 채권 발행을 통해 마련될 예정인데, 지난해 한국은행의 외화자산 운용수익이 시장 예상에 못 미친 것으로 알려지면서 추가적인 달러 수요를 자극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최근 글로벌 기업들이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와 반도체 분야에 막대한 투자를 이어가면서, 관련 설비와 부품 수입에 필요한 달러 수요도 함께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달러 강세가 아니라 원화만 유독 약세”

    주목할 점은 달러 가치 자체가 크게 오르지 않았음에도 원화만 유독 약세를 보이고 있다는 우려다. 전문가들은 글로벌 자금이 미국으로 쏠리고, 환차손을 우려한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자금을 회수하며, 국내 기업들은 결제·헤지 목적으로 외화를 미리 확보해두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등 여러 요인이 동시에 맞물리면서 원화에 지속적인 약세 압력이 형성되고 있다고 분석한다.

    이런 기대심리가 실제 시장을 움직이는 자기강화적 구조로 이어지면 환율 상승 폭이 더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정부가 시장 안정을 위해 여러 차례 시장 개입에 나섰지만, 구조적 요인이 겹친 탓에 뚜렷한 반전은 아직 나타나지 않고 있다.

    수출기업엔 호재, 소비자·수입기업엔 부담

    환율 상승은 통상 수출 기업에는 유리하게 작용하지만, 원자재나 부품을 수입하는 기업이나 일반 소비자에게는 부담으로 작용한다. 실제로 커피, 수입 과일 등 수입 물가가 오르고 해외여행 경비와 해외직구 비용도 함께 늘어나는 추세다. 기업 입장에서도 원자재를 더 비싸게 사들여야 하는 상황이 되면서, 이 비용 부담이 결국 소비자 가격으로 전가될 가능성이 거론된다.

    같은 환율 상승이라도 누구에게는 부담, 누구에게는 기회가 된다는 점도 눈에 띈다. 해외여행을 앞둔 이들에게는 비용 부담이 커지지만, 미국 주식에 투자한 이들의 경우 환율 상승분까지 더해져 오히려 수익이 늘어나는 효과를 보기도 한다.

    향후 전망은 “안정·유지·악화” 세 갈래

    전문가들은 향후 환율 흐름을 크게 세 가지 시나리오로 나눠 보고 있다. 미국 금리가 점진적으로 낮아지고 세계 경제가 안정되면 환율도 완만하게 안정될 수 있다는 낙관적 시나리오, 미국의 고금리 기조와 글로벌 불확실성이 지속되면 1400원대 후반 수준이 유지될 것이라는 현상유지 시나리오, 그리고 금융시장 충격이나 지정학적 리스크가 커질 경우 1500원 이상까지 치솟을 수 있다는 비관적 시나리오다.

    전문가들은 정확한 환율 숫자를 맞히는 것보다, 물가·금리·소비·기업 실적 등 우리 경제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환율 변동의 배경과 구조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앞서 다뤄드린 미국의 새 관세 조치와 중동 지정학적 긴장 역시, 이 같은 환율 변동성을 심화시키는 대외 변수로 함께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